서울 구로구의 요양병원·요양원과 서초구의 병원에서 각각 수십명 규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고 서울시가 오늘(21일) 밝혔습니다.
시는 이에 따라 각 시설에 동일 집단격리(코호트격리) 조치를 내리고 접촉자를 찾아 추적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구로구 요양병원의 집단발병으로 이날 0시까지 서울에서만 6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후 잠정 집계에서 10명이 추가됐습니다.
병원 입원환자 1명이 지난 15일 처음으로 확진됐으며, 같은 요양병원과 요양원의 환자·간병인·보호자 등 63명이 추가 확진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첫 확진자를 제외하고 2천265명을 검사했습니다. 이 가운데 1천660명은 음성이 나왔고 542명의 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또 서초구 병원에서는 서울 12명과 타지역 거주자 3명 등 전국에서 15명의 확진자가 파악됐습니다. 이 병원 퇴원환자가 이달 10일 최초로 확진됐으며, 이후 가족·환자·보호자 등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 당국은 지금까지 첫 확진자를 제외하고 274명을 검사했으며, 이 중 226명은 음성이 나왔고 34명의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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