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대학교가 4차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할 융합형 인재를 육성하는 교육용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했다.
명지대는 16일 오전 본교 제1공학관에서 '명지스마트팩토리(MSF)' 개소식을 개최했다. 명지스마트팩토리는 4차산업혁명의 미래형 산업변화에 대응하고자 명지대 스마트 임베디드 플랫폼 사업단(SEP)에서 작년 3월부터 교육부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기획·구축해 왔다. 이번 사업에는 3년간 약 11억원의 재정지원 사업비가 투입됐다.
명지대 측은 "명지 스마트 팩토리의 경우 스마트로봇, 스마트자동차,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등 지능형 임베디드 기전공학 관련 실무교육을 강화하고 4차산업 혁명시대를 주도하는 명지대 브랜드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명지스마트팩토리는 4차산업혁명의 핵심인 스마트자동차와 스마트로봇으로 구성된 교육용 스마트팩토리로, 4차산업혁명의 신기술에 대한 요소 기술과 시스템 통합기술을 학습할 수 있는 시설이다.
유병진 총장은 이날 축사에서 "명지스마트팩토리가 향후 4차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유능한 융합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훌륭한 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며 "명지대 학생들은 기술들이 어떻게 작동하고, 어떻게 연결되는지 몸소 체험하며 훌륭한 인재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마트 임베디드 플랫폼 사업단(SEP) 박강 단장도 "현재 4차산업혁명이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더 빠른 속도로 우리의 모든 면을 바꾸어가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주도적으로 대처해 미래의 산업을 이끌어 나가야 할 필요가 있다"며 "전기·전자·기계 전공분야 및 관련 전공 학과는 본 MSF 공간을 실험실습 교육시설로 활용해 향후 스마트 제품의 개발 및 생산 능력을 갖춘 창의적 융합 인재를 양성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명지대는 이와함께 다양한 학문 분야가 융합된 융합학제로의 개편과 프로젝트 기반학습 및 거꾸로학습 등의 새로운 교육방법론을 구축하고 추진하는 데 힘쓰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4차산업혁명을 선도할 융·복합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교과목 간 연계전공을 운영 및 전기·전자·기계학문의 융합을 위해 융합캡스톤과 융합프로젝트 교과목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장실무능력 향상을 위한 비교과프로그램 활동 또한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은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유병진 총장을 비롯해 소수의 관계자만 참석했으며, 정부의 방역지침과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며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줌(Zoom)으로 진행됐다.
[고민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