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처음으로 강릉시가 시민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수조사에 나섰다.
13일 강릉시는 강릉 올림픽 경기장에 선별 진료소를 설치하고 차를 타고 검사를 받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시민 대상 전수검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수 조사는 강제성은 없다. 강릉시는 진단검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의심 증상자 우선 검사하고 무증상자로 대상을 넓혀 나갈 방침이다.
옥계지역은 별도의 진료소를 마련해 전수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 시내 학원과 교습소 운영을 17일까지 전면 중단하고 거리두기도 2.5단계로 강화했다.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강릉에서는 2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현재까지 강릉의 누적 확진자수는 70명이다. 특히 문화원의 기타 강좌와 수강생 등에 의한 감염이 지난 10일 5명에서 11일 21명으로 급증한 데다 목욕탕을 이용한 감염자도 이어지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고득관 기자 kdk@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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