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 아르바이트 모집 광고에 속아 보이스피싱 조직에 가담해 피해자들로부터 수억 원을 받아 송금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어제(5일) 사기 혐의로 40대 A씨를 검찰에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7월 17일부터 한 달간 전국 각지를 돌며 보이스피싱 피해자 15명에게 2억3천만 원 상당 현금을 받아 챙겨 조직에 송금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생활정보지 등에서 '고액 알바' 광고를 보고 전화를 걸어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했습니다.
A씨는 해당 조직으로부터 하루 일당 15만 원에 수금액에 따라 수당도 지급받는 조건으로 일명 송금책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문제가 심각해지면 최근 단순 송금책 역할로 범죄에 가담한 사람도 엄벌에 처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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