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근본 개편방안 마련해 이번 주말 발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개편 방안이 이번 주말 발표된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사회적 거리두기의 기준과 내용의 개편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번 주말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장기간 이어지고 있어 확진자 수 외에도 중환자, 치명률 등 방역 및 의료체계 대응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우선 현재 1∼3단계인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해 권역·지역별 상황에 맞는 대응이 이뤄지도록 방역을 조화롭게 유지하는 방안 등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반장은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되기 전까지는 불가피하게 코로나19와 공존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완전한 종식보다는 관리 가능한 수준에서 안정적인 억제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간 국무총리 주재로 열리는 중대본 회의에서 주요 방역 조처가 결정된 점을 고려하면 거리두기 개편방안은 다가오는 일요일인 내달 1일께 발표될 것으로 관측된다.
[한경우 기자 case10@mkinterne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