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원대 펀드 사기 혐의로 기소된 옵티머스자산운용 김재현 대표 등에 대한 첫 공판이 16일 열린다.
옵티머스 관련 정·관계 로비 의혹이 국정감사를 계기로 불거져 나오는 가운데 이날 재판에서 이를 밝힐 단서가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허선아 부장판사)는 이날 특정경제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 대표 등 5명에 대한 첫 정식 재판을 진행한다.
앞서 김 대표 등은 지난 2018년 4월부터 올해 6월까지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한다며 투자자 2900여명에게 1조2000억원을 끌어모은 뒤 부실채권 인수와 펀드 돌려막기에 사용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이들은 각종 불법 거래를 무마하기 위해 정치권과 금융권에 광범위한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도 사고 있다.
[전종헌 기자 cap@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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