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전국 1만여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벌인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나를 위로하는 음식'으로 떡볶이가 1위에 뽑혔다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2∼10위는 치킨, 김치찌개, 삼겹살, 삼계탕, 라면, 된장찌개, 케이크, 소고기, 닭발 순이었습니다.
이번 투표 참가자의 성비는 여성 57%, 남성 43%였고, 연령층은 20∼30대(61%)가 많았습니다.
서울 거주 외국인 5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도 떡볶이, 김치찌개, 치킨, 삼계탕 등이 꼽혀 내국인 선호도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시는 전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서울시가 11월 11∼15일 열 예정인 '서울 미식주간' 행사의 하나로 진행됐습니다. 시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응원하고자 '음식'과 '위로'를 주제로 신개념 미식 행사를 준비 중입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됩니다.
특히 떡볶이와 치킨 등 '나를 위로하는 음식' 10선 메뉴를 일러스트레이터 노이신 작가와 협업해 귀여운 이모티콘으로 제작·배포할 예정입니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매출에 직격탄을 맞은 서울시내 관광특구와 상생 프로젝트로 그동안 포장·배달 서비스를 하지 않은 식당에 포장 시스템과 친환경 도시락 패키지 등을 지원합니다.
아울러 코로나19 방역 일선에 있는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를 위한 '바퀴달린 식당', 유명인사와 함께하는 '도시·락(都市·樂)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번 행사의 자세한 내용과 일정은 19일부터 서울미식주간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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