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에 외벽에서 작업하던 근로자가 14층 아래로 추락했지만, 꼬인 안전줄이 추락을 완충해 생명을 건졌습니다.
오늘(12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40분쯤 광주 북구의 한 아파트 단지 외벽에서 작업 중이던 40대 근로자 A씨가 14층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외벽에 실리콘을 바르는 공사를 하던 도중 안전줄이 풀리면서 추락했습니다.
그러나 꼬인 안전줄이 A씨가 앉아 작업하던 작업용 의자의 추락 속도를 지연시켰고, 1층 화단 나무가 충격을 완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두 다리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작업대를 고정하는 클램프가 설치되지 않은 정황을 발견, 안전조치에 문제가 있는지 조사할 방침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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