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들의 성비위 징계가 해를 거듭할수록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각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4년간 초·중·고 교원 성비위 징계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19년 4년간 교원 성비위 징계는 모두 676건에 달했다.
연도별로는 2016년 137건, 2017년 165건, 2018년 158건, 2019년 216건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2016년에 비해 2019년에는 58%(79건)나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 147건, 서울 139건, 광주 48건, 대구 42건, 부산 36건, 경북 35건, 전남 34건, 충남 32건, 충북 30건, 인천 29건, 경남 27건, 전북 16건 대전, 강원 각각 15건, 울산 14건, 제주 9건, 세종 8건 순이다.
성별 징계건수를 보면 총 676건 중 남성이 660건(약 98%)으로 여성 16건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김 의원은 "교육부는 신고·대응체계 강화, 징계 내실화, 예방교육 강화 등 성비위 근절대책을 마련해 실시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성비위 징계 교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라며 "성비위 교원을 줄일 수 있는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승준 기자 dn1114@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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