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9월 1일부터 140병상 규모의 서울적십자병원을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해 운영합니다.
서울시 북부병원도 전담병원으로 지정돼 9월 7일부터 80병상이 추가로 운영됩니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이런 내용의 병상 확보 방안을 30일 온라인 브리핑에서 밝혔습니다.
그는 현재 수도권의 코로나19 병상 가동률이 75.2%라고 전하면서 "공공과 민간 병원 역량을 결집해 1천 200여 개 병상을 추가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고, 특히 공공병원 중심으로 코로나19 전담병원 추가 지정을 위해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생활치료센터도 공공기관과 기업연수원 등에 1천여 개 병상을 추가 확보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시의 병상 확보 노력이 계획대로 이뤄지면 운영 병상이 갑절로 늘게 됩니다.
서울시는 이달 13일부터 현재까지 병원 260병상과 남산유스호스텔, 태릉선수촌 등 생활치료센터 5곳에 971병상 등 도합 1천 231개 병상을 확보해 운영 중입니다.
서 권한대행은 또 "코로나19와의 긴 사투로 지쳐있는 의사, 간호사 등 의료진들이 고성과 폭언, 폭력, 심지어 성희롱까지 당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의료진의 고충을 함께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감정노동종사자 권리보호센터'에 의료진 전용상담 창구를 운영하고, 상담은 물론 법률구제까지 지원할 계획입니다.
서 권한대행은 "시민 여러분께서는 의료진에 대한 부당한 요구나 폭언, 폭행, 성희롱 시 법에 의해 처벌될 수 있음을 명심하고 유의해주시기 바란다"고 경고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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