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사들이 '역대급 태풍'으로 예고된 제8호 태풍 바비(BAVI)가 북상함에 따라 안정적인 네트워크 운용을 위해 대비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SK텔레콤은 강풍과 집중호우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을 대상으로 지역별 통신시설 안전점검을 완료했습니다.
이동발전차량, 발전기 등 긴급복구 물자를 사전 확보했습니다.
태풍이 왔을 때 진입이 어려운 도서 16개 지역은 사전에 입도하고 도서지역 비상연락망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LG유플러스 역시 태풍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준비 단계' 비상 레벨을 발령하고 복구인력과 물자 등을 구비했습니다. 현장 피해복구 인력에는 하천범람, 토사유실 등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안전교육을 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국사 내 작업 또는 장애조치 등 불가피한 경우에만 임직원의 출입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또 관제인력과 기간망, 코어망 운영인원은 상암, 마곡, 안양, 논현 등에서 분산 근무하고 사옥 내에서도 별도의 통로로 이동합니다.
KT는 어제(24일) 경기 과천에 종합상황실을, 6개 광역본부에 현장상황실을 각각 개설하고 8천700명을 투입해 사전점검 및 피해복구반을 편성했습니다.
또 저지대, 하천 및 해안가 주변 국사, 지하주차장 등 집중관리 대상 시설을 점검하고 무선 기지국 철탑, 전주, 통신주, 옥외 광고판 등을 살폈습니다.
피해지역 이재민을 위한 대체 통신서비스 제공도 준비 중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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