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채널을 통한 2021학년도 전문대 입학정보박람회를 개최한다. 전문대교협은 코로나19 확산세로 대면 진학상담이 어려워진 학부모와 수험생들에게 대학별 맞춤형 입학정보와 1대 1 진학상담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전문대교협은 오는 9월 23일부터 같은달 26일까지 수험생과 학부모, 고교 진학지도교사에게 전문대학 진로진학 및 입학정보 제공을 위한 '전문대학 온라인 입학정보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입학정보는 온라인 입학정보박람회 홈페이지(www.ipsigo.com)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문대교협은 또 아직까지 대학과 학과를 정하지 못한 수험생을 위해 박람회 기간 전인 9월 19일에 현직 고등학교 교사와의 전화상담도 진행하기로 했다. 온라인 입학정보박람회 참여나 고교교사 상담을 원하는 수험생 및 학부모는 9월 14일부터 같은달 18일까지 사전예약을 하면 된다.
전문대교협은 "박람회 기간내 대학별 상담자 많을 경우 대기시간이 길어질 수 있지만, 사전예약을 하면 원하는 시간대를 선택해 상담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문대교협은 2021학년도 전문대 모집인원 20만345명 중 수시모집으로 총 17만4898명(87.3%)의 학생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전문대 수시모집은 총 2회로 나눠 실시하는데, 수시모집 1차를 통해 전체 수시 선발인원의 77% 가량을 선발한다.
또 전문대 수시모집에서는 '학생부 위주'로 가장 많은 13만2344명(75.7%)의 학생을 선발한다. 전공분야별로는 전체 전문대 선발 인원 중 '간호·보건' 분야에서 가장 많은 4만249명(23.0%)의 학생을 선발한다.
전문대교협은 "수험생들은 대학 전공을 선택할 때 동일한 '전공명'이라 하더라도 대학에 따라 수업연한이 2년 과정 또는 3년 과정, 4년 과정으로 모집하고 있으므로 대학 지원 시 관련 전공에 대한 상세정보를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문대의 경우 전형기간 내에서 면접, 실시 등의 고사 일정은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하고, 대학 간 복수지원과 입학 지원 횟수도 제한 없이 지원할 수 있다"면서도 "다만 수시모집에 지원해 1개 대학(일반대학, 산업대학, 교육대학, 전문대학)이라도 합격한(최초 및 충원합격) 학생은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모집 지원이 금지된다"고 덧붙였다.
[고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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