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해수욕장 등 부산 7개 해수욕장이 21일부터 폐장된다.
해수욕장 출입은 가능하나 파라솔과 피서 용품 대여, 샤워장 운영 등의 편의 서비스가 모두 중단된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20일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방역 조치 강화' 브리핑을 열었다. 변 권한대행은 오는 31일까지 운영될 예정이었던 공설 해수욕장 7곳을 21일 0시에 조기 폐장하겠다고 발표했다. 해수욕장과 주변 관광지를 방문하는 수도권 등 다른 지역 관광객으로부터의 감염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당초 이달 31일 시한이 만료되는 백사장 내 마스크 착용과 야간 취식 금지에 관한 집합제한 명령은 9월 30일까지 시효가 연장됐다. 전자출입명부 인증을 활용해 운영하던 부산의 대표 핫플레이스 민락수변공원도 같은 시간부터 폐쇄된다.
부산시는 또 21일 0시를 기해 고위험시설 전체에 대해 사실상 영업을 중단하도록 하는 집합 금지명령을 발령했다. 해당 시설은 클럽과 룸살롱 같은 유흥주점, 노래연습장, 300인 이상 대형학원, 뷔페, PC방 등 총 12개 시설이다. 민간운영 시설뿐만 아니라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실내 다중이용시설의 운영도 중단된다. 부산시는 또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 모이는 집회와 행사·모임을 원칙적으로 금지했다.
[부산 =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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