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랑제일교회 교인이 확진 전 방문한 중랑노인복지관의 다른 이용자들과 직원들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 중랑구는 그제와 어제(17∼18일) 중랑노인복지관 관련으로 검사를 받은 419명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오늘(19일) 밝혔습니다.
검사를 받은 이들은 확진자와 같은 시간대에 중랑노인복지관 식당 등을 이용한 노인과 관련 직원 등이었습니다.
앞서 중랑 57번 확진자(면목2동)는 일요일인 이달 2일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 다녀왔으며, 그 후 8월 3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평일에 매일 복지관을 찾아 점심을 먹었습니다.
이 환자는 교회 방문 이틀 후인 이달 4일부터 인후통 등 증세를 보였으며, 15일 중랑구보건소에서 선별검사를 받고 16일 확진됐습니다.
이 환자는 확진 전 2주간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을 여러 차례 이용해 인천시 영종역, 서울 홍대입구역, 돌곶이역, 석계역, 회기역 등에 다녀오기도 했으나, 고령으로 정확한 이동 시간을 기억하지 못하는 데다가 결제도 현금으로 해 방역당국이 동선 추적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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