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벌어진 집회를 "불법 폭력시위"로 규정했다.
고 의원은 "방역수칙은 지켜지지 않았다"며 "국가 방역 체계를 뿌리째 뒤흔든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강력한 법적 대응도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 의원은 "광진구에서 발생한 확진자 중에는 지난 광복절 집회에 참석한 어린이집 돌봄 교사가 있다"고 밝혔다.
해당 어린이집에는 약 130명의 아이가 다니고 있다.
아이들은 모두 검사를 받고 있고 부모님과 가족들은 두려움과 걱정에 휩싸인 채 내일 오전까지 뜬 눈으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에 고 의원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 앞에서는 과하다 싶을 정도의 조치가 절실하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준비해달라"고 요청했다.
고 의원은 정부를 향해 "미리 예단하기는 싫지만,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며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검토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당장이라도 2단계의 모든 방역 조치를 취해주시고, 더 큰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3단계 격상도 빠르게 준비해 달라"고 촉구했다.
[서윤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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