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한 교회가 외지 신도가 참여하는 2박 3일 철야 기도회를 열어 방역 당국이 현장 점검에 나섰습니다.
오늘(31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 서구 모 교회는 어제(30일) 오후 2시부터 내일(8월 1일) 정오까지 일정으로 기도회를 진행 중입니다.
부산 목회자나 교인 30여명도 버스를 타고 이동해 철야로 이어지는 기도회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현장을 점검했습니다.
당국은 많게는 150여명이 기도회에 참석했지만 부속 건물로 인원을 분리해 50명 이상이 모이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모레(8월 2일)까지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가 적용되는 광주에서는 실내 50인 이상 모임이 금지됐습니다.
광주시 관계자는 "광주 거주자들은 저녁이나 밤에 집으로 돌아가고 외지 교인들은 줄곧 머물면서 기도를 하는 것 같다"며 "출입 명부 작성, 방역 담당자 지정, 마스크 착용 등 수칙을 비교적 잘 지킨 것으로 확인했지만 혹시 모를 감염에 대비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