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리산에 서식하는 반달가슴곰이 또 민가에 출몰했습니다.
집 마당까지 들어와 어슬렁대면서 주민들을 불안에 떨게 했는데, 당시 영상을 MBN이 입수했습니다.
박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리산과 인접한 경남 함양의 한 주택입니다.
철문 밖에서 시커먼 무언가가 어슬렁거립니다.
문틈 사이로 들어와 모습을 드러낸 건 다름 아닌 곰입니다.
마당을 돌아다니더니 갑자기 뭔가에 놀라 뛰쳐나갑니다.
▶ 인터뷰(☎) : 곽시근 / 경남 함양군 마천면
- "뭔가 싶어서 가만히 쳐다보고 있으니까 곰이야. 당연히 겁이 났죠. 집으로 들어올까 싶어서…."
귀에 달린 발신기를 확인한 결과 지난 2005년 지리산에 방사된 16살 된 수컷 반달가슴곰이었습니다.
몸길이 160cm에 몸무게는 120kg에 달합니다.
먹이를 찾기보다 서식지를 탐색하다 민가까지 내려온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정진 / 국립공원공단 생태복원부 계장
- "냄새를 맡으면서 탐색을 하는 행동 성향을 보입니다. 자연스럽게 이동하는 과정에서 인위적인 시설물에 호기심을 가지고…."
반달가슴곰은 사람을 기피하는 성향이 강하지만, 야생에서는 엄연한 맹수입니다.
▶ 인터뷰 : 이영덕 / 동물원 지정 수의사
- "공격성이 많이 있진 않습니다. 그러나 야생성이 언제든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지리산에 서식 중인 반달가슴곰은 67마리, 민가 출몰이 잦아지면서 올해만 13건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MBN뉴스 박상호입니다. [hachi@mbn.co.kr]
영상취재 : 이경규 VJ
영상편집 : 유수진
영상제공 : 시청자 곽시근
지리산에 서식하는 반달가슴곰이 또 민가에 출몰했습니다.
집 마당까지 들어와 어슬렁대면서 주민들을 불안에 떨게 했는데, 당시 영상을 MBN이 입수했습니다.
박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리산과 인접한 경남 함양의 한 주택입니다.
철문 밖에서 시커먼 무언가가 어슬렁거립니다.
문틈 사이로 들어와 모습을 드러낸 건 다름 아닌 곰입니다.
마당을 돌아다니더니 갑자기 뭔가에 놀라 뛰쳐나갑니다.
▶ 인터뷰(☎) : 곽시근 / 경남 함양군 마천면
- "뭔가 싶어서 가만히 쳐다보고 있으니까 곰이야. 당연히 겁이 났죠. 집으로 들어올까 싶어서…."
귀에 달린 발신기를 확인한 결과 지난 2005년 지리산에 방사된 16살 된 수컷 반달가슴곰이었습니다.
몸길이 160cm에 몸무게는 120kg에 달합니다.
먹이를 찾기보다 서식지를 탐색하다 민가까지 내려온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정진 / 국립공원공단 생태복원부 계장
- "냄새를 맡으면서 탐색을 하는 행동 성향을 보입니다. 자연스럽게 이동하는 과정에서 인위적인 시설물에 호기심을 가지고…."
반달가슴곰은 사람을 기피하는 성향이 강하지만, 야생에서는 엄연한 맹수입니다.
▶ 인터뷰 : 이영덕 / 동물원 지정 수의사
- "공격성이 많이 있진 않습니다. 그러나 야생성이 언제든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지리산에 서식 중인 반달가슴곰은 67마리, 민가 출몰이 잦아지면서 올해만 13건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MBN뉴스 박상호입니다. [hachi@mbn.co.kr]
영상취재 : 이경규 VJ
영상편집 : 유수진
영상제공 : 시청자 곽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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