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 진해구 명동 일대 마리나 항만이 들어선다. 마리나 시설이 완공되면 인근 진해해양공원을 비롯해 요트 중심으로한 콘도 등 이 일대가 남해안 해양레포츠 중심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해양수산부와 창원시는 29일 명동 해양공원에서 마리나항만 개발사업 착공식을 가졌다.
이번 사업은 명동 일대 11만2천㎡(육·해상 포함)에 2022년까지 요트 등 레저 선박 300척이 정박하는 계류장 등 기반시설을 건설하는 게 골자다. 해수부와 창원시는 국비 지방비 등 총 888억원을 투입한다. 국가 거점형 마리나항만답게 세관·출입국 관리·검역 등을 하는 시설도 갖춘다.해수부는 지난 2013년 3월 진해 명동 등 전국 6곳을 국가 거점형 마리나항만으로 지정했다. 사업계획 수립·승인, 마리나항만구역 지정·고시,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창원시가 사업시행자로 공사를 한다. 명동 마리나항만을 보호하는 외곽 방파제는 2017년 3월 이미 완공했다.
이번 기반시설 공사가 끝나면 민간투자를 유치해 클럽하우스, 상업시설, 콘도형 숙박시설을 조성한다.
[창원 =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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