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에서 노인 대상 방문요양 서비스기관 센터장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고위험군 요양 대상자들의 추가 감염이 우려된다.
11일 안양시는 동안구 관양2동 대도아파트에 거주하는 A(58·여) 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5일에 처음으로 증상을 보였으나 닷새가 지난 10일 동안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이날 오전 확진됐다.
그는 관양 1동에 있는 재가 장기요양기관(방문요양)인 '나눔재가센터'의 센터장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래서 그와 함께 활동해온 요양보호사들은 물론 요양 대상자들에게까지 전파 감염이 이뤄졌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시 보건당국은 나눔재가센터 서비스를 즉시 중단시켰으며 A 씨와 함께 활동한 센터소속 요양보호사 18명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상태에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A 씨의 정확한 감염경로, 그리고 요양보호사들과 접촉한 요양 대상자도 파악 중이다.
A 씨의 동거가족 3명에 대해서도 자가격리 조처를 한 후 검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이날 오전 A 씨 자택에 대한 방역을 시행하고 그를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으로 이송했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 30분 기준 안양시 관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45명이 됐다.
[홍연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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