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도 화성시 국화도 인근 해상에서 발견된 시신 일부는 파주시에서 발생한 살인사건 피해자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평택해양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이러한 감정 결과를 오늘(2일) 통보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해경은 지난달 28일 국화도 서쪽 약 0.4해리(740m) 해상에서 시신 일부를 발견해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한 바 있습니다.
시신의 주인으로 확인된 A 씨는 50대 여성으로 지난달 16일 파주시 B 씨 자택에서 B 씨에게 살해됐습니다.
B 씨는 A 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뒤 아내와 함께 서해대교 인근으로 이동해 바다에 유기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B 씨 부부는 파주경찰서에 검거된 이후 범행 동기를 B 씨의 내연관계 문제로 거짓 진술했다가 뒤늦게 부동산 상가 분양 사업을 하면서 생긴 금전 문제 때문이라며 진술을 번복했습니다. 이들 부부는 지난달 29일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해경 관계자는 "국과수 감정 결과에 따라 사건을 파주경찰서로 이송했다"며 "파주 사건 피해자의 시신 일부가 해상에 더 남아있을 가능성도 있어 수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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