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에 따른 서울 발생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오늘(20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100명에 이르렀습니다.
구로구 코리아빌딩 콜센터 집단감염(98명)보다 많아 서울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는 최대 규모가 됐습니다.
서울시는 이 시각 기준으로 파악한 서울 발생 코로나19 확진자 누계가 753명으로 최근 24시간 동안 3명이 새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신규로 파악된 환자 3명 중 강북구 9번 환자는 삼성서울병원 관련, 강동구 20번 환자와 동작구 38번 환자는 이태원 클럽 관련입니다.
동작구 38번 환자는 상도2동에 사는 21살 남성으로, 전날 동작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오늘(20일)에 확진됐습니다.
강동구 20번 환자는 천호동에 사는 32살 남성으로, 이달 2일 이태원 유흥시설을 방문했고 5일 동대문구의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는 7일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이다가 그제(18일) 37.5도의 열과 두통이 나 어제(19일) 강동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으며 당일 확진돼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강북구 9번 환자는 번3동에 사는 41살 여성으로, 그제(18일) 강남구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다음날 확진됐습니다. 강북구는 이 환자가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이나 환자인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서울 확진자 누계 753명 중 4명(0.5%)이 사망했으며, 157명(20.8%)은 격리치료를 받고 있고 592명(78.6%)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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