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올해 장미축제를 열지 않기로 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지난 1985년 국내 최초의 꽃 축제로 시작한 에버랜드 장미축제는 해마다 5월 중순 시작해 한달간 2만㎡(6천 평) 규모의 로즈가든에서 전 세계 720종의 장미 300만 송이를 선보여왔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함에 따라 감염 예방을 위해 축제를 열지 않고 로즈가든만 오픈하기로 했습니다.
에버랜드는 고객들이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쉴 수 있도록 로즈가든 안에 파빌리온 형태의 '에버로즈 힐링랩'을 올해 새로 조성했습니다.
이곳에서는 떼떼드벨르(상큼달콤향), 스위트드레스(달콤과일향), 부케드퍼퓸(시원한 재스민향), 레몬 버블(강한 시트러스 향) 등 에버랜드가 자체 개발한 신품종 장미 4종의 특별한 향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또 로즈가든 안에 20m 길이의 장미 향기 터널 2곳과 장미를 테마로 한 다양한 사진 촬영 명소도 조성했습니다.
로즈가든 옆 포시즌스가든에는 풍성한 볼륨감과 밝고 화려한 색상이 특징인 루피너스 테마정원을 이달 말까지 선보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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