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라고 거짓말한 50대가 구속됐습니다.
경남 김해중부경찰서는 무전취식으로 체포당하지 않기 위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말한 혐의(위계공무집행방해)로 51살 A 씨를 구속했다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7일 오전 9시 42분쯤 김해 한 음식점에서 값을 지불하지 않고 식사한 다음 경찰이 출동하자 체포당하지 않으려고 자신이 대구에서 탈출한 코로나19 확진자라고 말한 혐의를 받습니다.
A 씨의 거짓말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 5명과 A 씨는 인근 치안센터에서 다음날까지 격리돼 112 신고 접수 등 업무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습니다.
검사 결과 A 씨와 경찰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A 씨는 지난 2월부터 지금까지 서울·강원·충주·창녕 등지에서 무전취식한 뒤 코로나19 확진자라고 4차례 거짓말을 해 같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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