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는 한전MCS 남동지사에서 지난 10여일간 신종 코로나19 확진자 12명이 잇달아 발생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한전MCS는 전기 검침 등을 주 업무로 하는 한국전력공사 자회사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검침원 1명이 첫 확진 판정을 받자 이곳의 전 직원이 다음 날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다. 이후 지난달 25일 2명에 이어 27일 검침원 3명, 배전 업무 담당자 1명, 지난달 28일에도 검침원 2명이 잇달아 양성 판정을 받는 등 이달 3일까지 모두 1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다만 지난 8일 이후에는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보건 당국은 역학조사 결과 한전MCS의 최초 감염원은 신천지 교인의 지인으로 확인됐다.
지난 13일까지 확진자 18명이 발생한 대구 북구 K마디병원에서도 추가 확진자 2명이 더 나왔다. 지금까지 직원 7명, 환자 11명, 직원 가족 2명 등 2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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