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1호선 열차가 7일 출근 시간대에 고장으로 지연돼 시민들이 불편함을 호소했다.
7일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1호선 고장으로 회사에 지각했다는 누리꾼들의 성토가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1호선 용산행급행 송내에서 차량고장으로 30분 지각", "1호선 급행 또 난리다. 해도해도 너무하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특히 한 누리꾼은 "기자들이 1호선 급행 송내역 고장으로 (승객들이) 다 내린거 기사 좀 내달라"며 "진짜 1호선 개선이 시급하다"고 글을 올리기도 했다.
서울 지하철 1호선은 지난 2019년 12월 30일 경부선 급행 확충을 중심으로 개편을 시행했으나 오히려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속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개편 이후 한 달간 시간표 조정만 세 번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월 8일이 첫 번째로 이후 같은 달 14일, 설 연휴 직후인 28일에도 개편이 일어났다.
통상적으로 시간표 개정 후 재개정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만큼 잦은 개편은 시민들의 출근길에 불편을 주고 있다.
실제로 개편 직후 출퇴근 시간대 일부 열차가 30분 이상 지연되는 일이 많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개편으로 급행열차 운행 횟수가 늘어났지만 오히려 급행열차가 완행열차의 뒤를 따라가는 일도 비일비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국 서주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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