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린 차량을 몰다가 행인을 치어 다치게 한 뒤 도주한 요르단 국적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혐의로 요르단 국적 25살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이달 8일 오전 3시쯤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 사거리에서 모닝 승용차를 몰고 좌회전을 하다 도로를 건너던 61살 B 씨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사고로 B 씨는 다리 등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사고 차량을 특정했고, 탐문 수사를 벌여 사고 발생 6일 만인 이달 14일 A 씨를 검거했습니다.
조사 결과 그는 업무용으로 빌린 모닝 승용차를 몰다가 사고를 낸 뒤 그대로 달아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 씨는 경찰에서 "사고 당시 당황스러웠고 무서운 마음이 들어 도망쳤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는 사고 당시 술을 마신 상태는 아니었다"며 "조만간 기소 의견으로 A 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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