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환전환우선주(RCPS: Redeemable convertible preference shares)
일정 조건에 따라 채권처럼 만기에 투자금 상환을 요청할 수 있는 상환권과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전환권이 있는 주식이다. 국제회계기준(IFRS)에서는 상환의무가 있는 RCPS를 부채로 본다. 최근 '토스' 운영사인 비바리퍼블리카가 임시주주총희를 열어 기존 투자자가 보유하고 있던 RCPS 전량을 IFRS에서 자본으로 인식되는 전환우선주(CPS)로 변경했다.
◆ BATH
BATH는 중국의 메가테크 기업인 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화웨이의 약자이다. 최근 글로벌 플랫폼과 인공지능(AI) 동맹은 미국을 중심으로 한 GAFA(구글·아마존·페이스북·애플) 체제와 중국의 BATH(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화웨이)체제로 양분되고 있다. 최근 미중 'ICT 공룡'에 맞서기 위해 네이버의 라인과 소프트뱅크의 야후재팬이 각각 50%의 지분을 갖는 조인트벤처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 안심전환대출
변동금리 또는 준고정금리의 주택담보대출을 낮은 수준의 고정금리 대출로 바꿔주는 전환대출 상품이다. 최근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이 출시됐고 신청대상은 2019년 7월 23일 이전에 실행된 대출이다. 대출한도는 최대 5억원 한도로 기존대출 잔액 내에서 이용가능하며 최저 1%대의 고정금리 대출로 변경가능하다.
◆ 양자컴퓨터
기존 컴퓨터는 정보의 단위를 비트(bit)로 쓰기 때문에 모든 데이터가 0 또는 1로 나타난다. 양자컴퓨터는 데이터가 0과 1을 동시에 쓸 수 있어 현재 슈퍼컴퓨터가 수백 년이 걸려도 풀기 힘든 문제를 몇 초 이내의 속도로 풀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구글이 1만년 소요되는 연산을 200초 만에 해결하는 양자컴퓨터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 구독경제(Subsciription Economy)
소비자가 기업의 회원으로 가입하고 매달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정기적으로 물건을 배송받거나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제 모델이다. 과거 신문이나 잡지에 한정돼 있던 서비스가 최근 자동차, 명품 의류, 가구, 식료품에까지 확장되고 있다.
◆ 중요사건법
직무분석 방법 중 하나로, 직무수행과정에서 종업원이 보였던 중요한 행동을 기록하여 이를 분석하는 기법이다. 직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필수적인 행위들을 분류하고 중요도에 따라 점수를 부여한다. 직무행동과 성과간의 관계를 직접적으로 판단할 수 있으나 시간과 노력이 많이 소요된다는 단점이 있다.
◆ 확장실업률(고용보조지표3)
체감실업률을 제대로 반영하기 위해, 고용의 질적인 면을 실업률 통계에 반영해 만든 지표이다. 구체적으로, 시간관련 추가 취업가능자(근로 시간이 주당 36시간 이하이면서 추가로 취업을 원하는 사람)와 잠재경제활동인구(구직활동 유무에 관계없이 취업을 희망하고 취업이 즉시 가능한 사람)를 포함해 산출한다.
◆ BIS비율
은행의 안정성과 건전성 제고를 위해 위험자산에 대해 최소 8% 이상 자기자본비율을 유지토록 하는 국제적 기준이다. 위험가중자산에 대한 자기자본의 백분율로 구하며, 위험가중자산이라 함은 은행 자산을 신용도에 따라 가중하여 구한 것이다. 지난 3분기 국내 은행의 경우 대체로 양호했으나, 일부 인터넷은행들의 경우 최하위권인 것으로 나왔다.
◆ 초광대역(Ultra-wideband, UWB)
매우 넓은 대역폭(3.1~10.6GHz)을 사용하는 무선통신 기술로 근거리 통신을 주목적으로 한다. 소비전력이 적으며 통신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애플은 초광대역통신 기술을 적용한 새 칩(U1)을 아이폰11 시리즈에 탑재했다.
◆ 헥시트(HK Exit)
2019년 3월 '범죄인 인도법'에 반발해 시작된 홍콩시위가 격화됨에 따라 불안을 느낀 외국인 자본이 홍콩 금융시장에서 이탈하는 현상을 뜻한다. '홍콩(HK·Hong Kong)'과 '퇴장'(Exit)을 합쳐 만든 신조어이다.
◆ 디지털 세(稅)
구글, 아마존 등 온라인·모바일 플랫폼 기업의 자국 내 디지털 매출에 대한 과세이며, 현재 OECD를 중심으로 이에 대한 대책 기본구성이 논의 중에 있다. 최근 프랑스가 이를 도입하자 미국이 크게 반발해 국가 간 무역 분쟁으로 비화된 사례가 있다.
◆ 전파사용료
전파 관리에 필요한 경비와 신기술 개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무선국 운용 사업자에게 부과하는 것이다. 최근 과기부가 46개 알뜰폰 사업자의 전파사용료 면제 기간을 2020년말로 1년 연장한 바 있다. 알뜰폰은 통신망을 직접 구축하지 않고 기존 이동통신사의 망을 빌려서 서비스를 제공하므로 요금을 저렴하게 책정할 수 있다
[경제경영연구소 = 이예주 선임연구원 / 최봉제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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