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 신불산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에 나섰다.
27일 오후 7시57분께 울산 울주군 상북면 신불산(해발 1159m)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신불산 등산로 입구 인근 홍류폭포 옆 계곡에서 시작돼 산 정상으로 확대되고 있다. 울산소방본부는 소방 차량 15대를 동원에서 진화 작업을 하고 있으나 강한 바람 때문에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야간이라 헬기를 동원한 진화 작업이 불가능한 가운데 산불 진화 요원들이 펌프를 등에 지고 걸어서 산을 올라가 불을 끄고 있는 상황이다
소방본부 측은 "헬기 진화에 안돼 불길을 잡는 데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밝혔다.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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