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해 동양대 총장 사직서 제출…"교육부 방침대로 따르겠다"

최성해 동양대 총장이 허위 학력 등으로 인한 교육부 해임 요구에 따라 학교법인 이사장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
26일 동양대에 따르면 최 총장은 법인 이사회에 일신상 사유로 사직서를 냈다. 최 총장은 당초 교육부에 이의 제기를 한다는 방침이었지만 사직서를 내는 것으로 신변을 정리했다.
그는 사직 이유에 대해 "교육부에서 당장 나가라는데 남아서 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다만 교육부에 대한 이의 신청에 대해선 "변호사하고 이야기를 해보고 생각하겠다"고 덧붙였다.
동양대 법인인 현암학원은 이날 오후 이사회를 열고 최 총장 사직서 관련 논의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지난 19일 최성해 총장 학위 3개가 가짜라며 학교법인 현암학원에 해임, 이사 경력 취소 등 해임에 준하는 징계를 내리도록 요구한 바 있다.
[영주 = 우성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