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 유권자 연대 김동석 대표가 18일 한 방송에 출연했다. 김 대표는 타 방송에서도 미국 탄핵 국면 속 의회 분위기를 전달해 시선을 모은 바 있다.
김 대표는 연방 의회가 있는 위싱턴을 중심으로 한인 정치력 신장 운동을 이끈다. 지난 1992년 LA 폭동 이후 미주 한인의 정치력 신장이 절실하다고 자각했기 때문이다. 준비과정을 거쳐 지난 1996년 시민참여센터를 개설하고 후신으로 2017년 KAGC를 창립했다.
KAGC는 특히 매년 전국 600~1000명의 한인 활동가들이 참여하는 풀뿌리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김 대표는 현재 미국의 주인이 바뀌고 있어 한인 최대 밀집지인 LA 지역 한인들이 결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테러와 경기침체를 겪으며 흑인 대통령이 나오고 흑인 대통령에 동의하지 않던 백인들이 결집해 트럼프 대통령이 나왔는데 지지자들은 백인 우월주의가 중심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소수민족이 살기 위해 인종차별에 민감하게 대응하고 반응해야 하는데 예전처럼 막 싸우지 않아도 되는 참정권이 있다"며 "투표에 많이 참여해 소수계가 차별받지 않는 정치권을 만들면 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현재 미국에서 아시아계가 부상하고 있는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인 1명을 포함해 아시안 연방 하원의원이 20명이 됐고 아시아계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며 "한인들도 투표 참여율을 높이고 주요 이슈에 결집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정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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