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편을 살해한 고유정도 소시오패스 성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소시오패스와 사이코패스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소시오패스와 사이코패스는 둘 다 반사회적 인격장애로 닮은 듯 다른 질환입니다. 자신의 행동에 죄책감이 없고 타인에게 동정심을 느끼지 않는다는 점에서 유사합니다.
하지만 사이코패스는 범죄나 잘못된 행동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는 반면, 소시오패스는 스스로 잘못된 행동이란 걸 알면서도 행위를 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소시오패스는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필요에 의해 본성을 숨길 줄 압니다.
또 심리를 잘 파악해 다른 사람의 심리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자신의 이익만이 중요하기 때문에 양심이 없으며 자신보다 낮은 위치에 있는 사람을 몹시 기만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김경일 아주대 심리학 교수는 tvN `어쩌다 어른`에 출연해 "소시오패스는 인구 100명 당 4명 이상은 무조건 나온다"며 "살아오면서 반드시 만나봤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는 "소시오패스는 자신에게 필요할 때만 잘해주는 사람으로 필요가 없어지면 차갑게 돌변하며 상대를 버려버린다"고 소시오패스의 특징을 꼽았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