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혜교 등 유명인들의 개인정보가 담긴 세관신고서가 유출돼 파장이 예상됩니다.
SBS는 지난 1일 "최근 한 공익제보자로부터 유명 인사들의 세관신고서 서류와 사진을 입수했다"며 "송혜교, 안정환, 김태원 유명인 등이 다수 포함돼 있었고, 유출된 신고서에는 해당 인물들의 여권번호와 생년월일, 전화번호와 집 주소 등이 기재돼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유명인들의 세관 신고서를 몰래 빼돌린 인물은 공항 세관 직원들로 알려졌습니다. 인천국제공항, 김포공항세관에서 근무하던 김모 씨와 일부 동료가 근무 도중 유출한 것으로 보입니다.
SBS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2011년부터 2015년까지 항공편으로 국내에 입국하면서 공항 세관에 작성해 제출한 세관 신고서를 빼돌렸습니다.
세관 신고서는 규정에 따라 날짜별로 취합해 담당 부서에서 1달 동안 보관하고, 폐기해야 합니다. 그러나 수거된 신고서를 따로 대조하거나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에 직원들이 빼돌려도 사실상 막을 방법이 없다는 지적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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