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노래하고 체조하고…고속도로에 졸음퇴치존 첫선

【 앵커멘트 】
고속도로 사망사고 원인 가운데 1위가 바로 '졸음운전'이죠.
지난해만 154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졸음운전은 예방할 수 있는 인재이기도 한데요.
고속도로 휴게소에 '졸음퇴치존'이 설치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강세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노래방 기계 안에서 신나는 노랫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한쪽에서는 화면 속의 체조 동작을 사람들이 따라합니다.

언뜻 보면 게임장 같지만, 고속도로 휴게소입니다.

▶ 인터뷰 : 송주원 / 부산 반여동
- "휴게소에 밥도 먹고 잠도 깨려고 왔는데 노래방과 체조시설 등 즐길 거리가 있어서 참신하고 좋았어요."

도로공사가 졸음운전 사고를 예방하려고 휴게소에 설치한 '졸음퇴치존'입니다.

전국 고속도로 중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 군산휴게소에 첫선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임재성 / 도로공사 전북본부 고객팀장
- "고속도로 사망사고의 주원인이 졸음운전입니다. 졸음운전 예방을 위해서 고객들이 가장 접근하기 쉬운 휴게소에 (설치했습니다.)"

행락철을 맞아 고속도로 이용객이 늘어남에 따라 교통안전 캠페인도 함께 진행됩니다.

또 졸음 방지 패치와 껌도 운전자에게 제공됩니다.

▶ 스탠딩 : 강세훈 / 기자
- "도로공사는 올해 말까지 졸음퇴치존을 시범 운영한 뒤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