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외국어고(외고)·국제고 59곳을 일반고로 전환하는 데 1조원가량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8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자사고 42곳 (전환에) 7700억원이 든다는 게 예산정책처의 추계"라며 "59개교에는 1조5억원이 든다. 이 부분은 저희가 내년 일괄 (전환을) 가정했을 때의 예산"이라고 언급했다.
자사고 및 특목고의 일반고 일괄 전환에 대해 유 부총리는 "이미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던 것"이라면서 "그 과정에서 여러 가지 문제들과 폐해들을 진단했고, 일괄적으로 전환하는 게 사회적 논란을 최소화한다고 판단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일반고 전환을 국회의 입법 과정을 피해 시행령 개정으로 추진한다는 비판과 관련해서는 "이들 학교는 시행령을 바탕으로 설립된 것"이라며 일반고 전환도 시행령 개정으로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형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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