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 및 마약 소지 혐의로 적발돼 재판에 넘겨진 홍정욱 전 한나라당(자유한국당 전신) 의원(49) 장녀의 첫 재판이 오는 12일 열린다.
인천지법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홍 전 의원의 장녀 A양(18)의 공판준비기일이 오는 12일 오전 10시40분 324호 법정에서 열린다고 2일 밝혔다. 사건은 인천지법 15형사부에 배당됐으며, 심리는 표극창 부장판사가 맡는다.
A양은 법무법인 광장, 현과 선임 계약을 하고 재판을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A양은 앞서 지난 9월 27일 오후 5시40분쯤 인천공항에서 대마 카트리지와 향정신성의약품인 LSD 등을 여행용 가방과 옷 주머니 속에 숨겨 들여오다 적발됐다.
검찰은 A양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주거가 일정하고 증거인멸 및 도망할 염려가 없다"며 기각했다.
A양은 검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홍 전 의원은 제 18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헤럴드미디어 대표이사, 헤럴드미디어 회장직을 역임했다. 현재 (사)올재 이사장, 올가니카 회장직을 맡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이세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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