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저희 MBN은 경찰이 이춘재의 범행 자백사실을 공개하기 전인 지난달 30일 이춘재와 교도소에서 같이 생활했던 동기를 만났습니다.
이 교도소 동기는 이춘재가 25년 전에도 살인사건을 여러 건 저질렀다고 혼잣말을 했다고 폭로했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 1994년 초 청주에서 처제를 살인한 이춘재와 교도소에서 50일가량 같은 방에서 수감생활을 했던 A 씨.」
당시 자신보다 나이가 많았던 이춘재를 자주 폭행하고 괴롭혔는데, 그때마다 반복적인 행동패턴을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A 씨 / 이춘재 교도소 동기 (1994년 수감)
- "혼자 벽을 쳐다본다거나 아니면 땅을 쳐다본다거나 하면서 혼자 중얼중얼 댔던 그런 여러 번의 똑같은."
이춘재는 처제살인 사건에 대해선 무죄를 주장했지만, A 씨는 이춘재가 이상 행동을 보일 때마다 여러 건의 살인사건을 저질렀다는 말을 들릴 듯 말 듯했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A 씨 / 이춘재 교도소 동기 (1994년 수감)
- "'지난 몇 년 동안 여러 건의 살인사건을 저질렀음에도 불구하고 경찰이나 검찰이 자기의 증거를 단 하나도 찾지 못했었다.' 십몇 차례? 이 정도는 혼잣말로 했던 것을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을 물으면 이춘재가 입을 닫았고, 당시엔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인 줄도 몰랐기 때문에 같은 방 사람들은 이춘재의 헛소리쯤으로 여겼다고 회상했습니다.
▶ 인터뷰 : 표창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 경찰대 교수)
- "나 그렇게 만만한 사람 아냐. 사실 난 여러 명을 죽였고 이 부분을 알아줬으면 좋겠어. 실제 자기가 한 행위의 분위기를 남들이 느끼기를 그래서 자기를 괴롭히지 말고 두려워해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그런 중얼거림을 했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교도소에서 자신의 범행을 은밀히 떠벌렸던 이춘재, 연쇄살인범의 특징인 이중성을 보여주는 모습이었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저희 MBN은 경찰이 이춘재의 범행 자백사실을 공개하기 전인 지난달 30일 이춘재와 교도소에서 같이 생활했던 동기를 만났습니다.
이 교도소 동기는 이춘재가 25년 전에도 살인사건을 여러 건 저질렀다고 혼잣말을 했다고 폭로했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 1994년 초 청주에서 처제를 살인한 이춘재와 교도소에서 50일가량 같은 방에서 수감생활을 했던 A 씨.」
당시 자신보다 나이가 많았던 이춘재를 자주 폭행하고 괴롭혔는데, 그때마다 반복적인 행동패턴을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A 씨 / 이춘재 교도소 동기 (1994년 수감)
- "혼자 벽을 쳐다본다거나 아니면 땅을 쳐다본다거나 하면서 혼자 중얼중얼 댔던 그런 여러 번의 똑같은."
이춘재는 처제살인 사건에 대해선 무죄를 주장했지만, A 씨는 이춘재가 이상 행동을 보일 때마다 여러 건의 살인사건을 저질렀다는 말을 들릴 듯 말 듯했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A 씨 / 이춘재 교도소 동기 (1994년 수감)
- "'지난 몇 년 동안 여러 건의 살인사건을 저질렀음에도 불구하고 경찰이나 검찰이 자기의 증거를 단 하나도 찾지 못했었다.' 십몇 차례? 이 정도는 혼잣말로 했던 것을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을 물으면 이춘재가 입을 닫았고, 당시엔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인 줄도 몰랐기 때문에 같은 방 사람들은 이춘재의 헛소리쯤으로 여겼다고 회상했습니다.
▶ 인터뷰 : 표창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 경찰대 교수)
- "나 그렇게 만만한 사람 아냐. 사실 난 여러 명을 죽였고 이 부분을 알아줬으면 좋겠어. 실제 자기가 한 행위의 분위기를 남들이 느끼기를 그래서 자기를 괴롭히지 말고 두려워해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그런 중얼거림을 했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교도소에서 자신의 범행을 은밀히 떠벌렸던 이춘재, 연쇄살인범의 특징인 이중성을 보여주는 모습이었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