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4시13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16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불은 가재도구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5000만원 상당의 피해를 낸 뒤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화재에 놀란 아파트 주민 180여명 중 28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중상자와 사망자 등 큰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가 가전제품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포항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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