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전국 최초 세 자녀 가정 도시철도 무료 이용

대구에 사는 세 자녀 가정 부모와 자녀(만 13세~18세 이하)들은 앞으로 도시철도 무료 이용이 가능해진다. 다자녀 가정에 도시철도 무료 이용 혜택을 주는 것은 대구시가 전국 최초다.
대구시는 이달 30일부터 이같은 기능을 가진 '뉴(New) 아이조아카드'를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뉴 아이조아카드는 도시철도 출입구 단말기에 인식 기능을 탑재해 카드 접촉 후 통과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세 자녀 가정 부모와 자녀들은 기존 500원 할인에서 벗어나 무료로 도시철도 이용이 가능해진다. 다만 도시철도 구간에서만 무임승차가 가능하고 시내버스와 환승 이용 시 버스요금은 부과된다.

카드 발급 대상은 대구시 거주자 중 세 자녀 이상 가정 부모와 만 13세 이상 18세 이하 자녀다.
부모의 경우는 신용후불형과 체크선불형으로 선택 가능하고 자녀의 경우는 체크선불형으로만 발급된다.
또한 타인에게 양도·대여는 불가하며 자격 이외에 사용 시 기준 운임 30배의 부가 운임이 징수된다.
다자녀 가정이 기존에 사용 중인 아이조아카드는 현재 카드의 유효기관과 상관없이 올 연말까지 뉴 아이조아카드를 발급받아야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구 = 우성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