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부산대학교에서도 조 후보자 딸의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장학금 지급 등의 의혹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는 대자보가 붙었다. 이날 오후 부산대 정문을 포함한 장전캠퍼스 주요 건물 10곳에 '2019년 늦여름 441명의 효원인' 명의의 대자보 3장이 부착됐다. 이들은 의학전문대학원 지원자 배경 정보에 따른 면접 결과가 공정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의혹 해소, 단 한 사람에게만 3년 동안 1200만원 장학금을 지급한 이유 공개, 조 씨 학사학위 취소 시 의전원 입학 처리 계획 공개 등을 요구했다. 또 부산대 대학본부의 정확한 보도자료 배포와 관련 상황 공유 등을 요청했다. 최근 부산대 인터넷 커뮤니티인 '마이피누'에는 A 씨 특혜 의혹과 관련한 의전원 교수 2명과 대학 측에 해명을 촉구하는 '공동대자보' 가안이 올라왔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으로 학부생, 대학원생, 졸업생 등 모두 441명이 연대 서명에 동참했다.
[부산 =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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