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국민에게 즐거움을 주는 축제들 가운데 휴대폰과 신용카드 사용정보 같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우수 축제를 선정하는 '대한민국 빅데이터 축제대상' 시상식이 열린다. 통신(휴대폰), 금융(신용카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망라한 빅데이터를 사용해 정성적인 요소에 주로 의존하는 종전 방식을 뛰어넘는 새로운 형태로 평가가 이뤄져 주목된다.
매일경제신문과 세계축제협회 한국지부, 고려대학교, KT, BC카드, 다음소프트가 주최하고 고려대 빅데이터융합사업단이 주관하는 '제2회 대한민국 빅데이터 축제대상'이 이달 29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대한민국 축제의 성장과 발전을 도우려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KT가 익명화한 휴대폰 이용고객 데이터를 통해 관광객의 동선과 거류 시간 등을 파악하고, 경제적인 영향력을 분석하기 위해 BC카드가 금융결제 데이터를 제공했다. 또 축제가 SNS 상에서 얼마나 회자되고 큰 영향력을 끼쳤는지를 분석하기 위해 국내 1위 소셜분석기업인 다음소프트가 자체 분석도구를 적용했다. 이와 함께 빅데이터 분석 과정에서 데이터의 편향성 등을 보정하기 위해 국내 최고 축제 전문조직인 세계축제협회 한국지부와 고려대학교 빅데이터융합사업단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축제평가 모델을 활용해 평가와 자문에 나섰다.
지난해 9월18일 매일경제신문사·세계축제협회·KT·고려대·BC카드가 공동 주최한 `2018 대한민국 빅데이터 축제 대상` 시상식 모습.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이날 시상식에서는 진주남강유등축제가 종합대상을 차지했고, 14개 축제가 부문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정강환 세계축제협회 한국지회장, 박세복 영동군수,...
오는 29일 오후 2시부터 서울 광화문 KT 본사의 KT스퀘어에서 열리는 행사에는 수상작으로 선정된 축제를 주최하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장들이 대거 참석한다. 시상식에 앞서 수상 축제로 선정된 지자체의 특색을 담은 축하공연이 열리고 국내 유명 축제에 대한 영상도 상영된다. 국내 최고의 축제관련 빅데이터 전문가들이 나서 축제와 빅데이터 활용에 관한 발표도 할 예정이다.송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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