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요즘 시내 곳곳에서는 길게 줄지어 서 있는 빈 택시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는데요.
경기 한파에 택시 운전사들도 한숨만 내뿜고 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38년째 택시를 몰고 있는 송득환 씨.
아침 7시부터 운전해 서울 신촌과 강남지역에서 손님 6명을 태워 손에 쥔 돈은 고작 3만 원뿐입니다.
포니 택시부터 시작해, 그동안 힘겨운 택시 인생을 살아왔지만, 이런 불경기는 처음이라고 말합니다.
▶ 인터뷰 : 송득환 / 택시 운전기사
- "생활이 물가 상승이나 여러 가지 여건으로 어려우니까 택시 같은 것을 덜 타고 버스 같은 지하철을 많이 이용하시는 거죠."
서울역 앞에서 차를 세우고 손님을 태우기 위해 기다려야하는 시간은 1시간 남짓.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 "오후 1시 30분인 지금 손님들로 북적여야 할 승강장이지만 약 100여 대의 택시는 드물게 오는 손님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택시기사들은 없는 손님을 찾아 돌아다니며 연료비를 쓰느니 서 있는 게 차라리 낫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택시 운전기사
- "갈수록 점점 더해요. 기름 값이 하루에 들어가는 게 보통 6만 원, 7만 원 들어가요."
서민들의 살림살이를 대변한다는 택시.
경제 위기 한파 속에 운전사들의 한숨소리는 더욱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요즘 시내 곳곳에서는 길게 줄지어 서 있는 빈 택시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는데요.
경기 한파에 택시 운전사들도 한숨만 내뿜고 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38년째 택시를 몰고 있는 송득환 씨.
아침 7시부터 운전해 서울 신촌과 강남지역에서 손님 6명을 태워 손에 쥔 돈은 고작 3만 원뿐입니다.
포니 택시부터 시작해, 그동안 힘겨운 택시 인생을 살아왔지만, 이런 불경기는 처음이라고 말합니다.
▶ 인터뷰 : 송득환 / 택시 운전기사
- "생활이 물가 상승이나 여러 가지 여건으로 어려우니까 택시 같은 것을 덜 타고 버스 같은 지하철을 많이 이용하시는 거죠."
서울역 앞에서 차를 세우고 손님을 태우기 위해 기다려야하는 시간은 1시간 남짓.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 "오후 1시 30분인 지금 손님들로 북적여야 할 승강장이지만 약 100여 대의 택시는 드물게 오는 손님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택시기사들은 없는 손님을 찾아 돌아다니며 연료비를 쓰느니 서 있는 게 차라리 낫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택시 운전기사
- "갈수록 점점 더해요. 기름 값이 하루에 들어가는 게 보통 6만 원, 7만 원 들어가요."
서민들의 살림살이를 대변한다는 택시.
경제 위기 한파 속에 운전사들의 한숨소리는 더욱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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