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추진 중인 '의성 이웃사촌 시범마을 조성 사업'이 국비 지원을 받게 돼 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
경북도는 27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국토교통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4개 중앙부처와 '청년이 살고 싶은 의성 행복 포레스트 사업'의 성공 추진을 위해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경북도가 추진 중인 '의성 이웃사촌 시범마을 조성 사업'과 연계돼 사업으로 지난 4월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지역발전투자협약 제도는 기존의 단일 중앙부처 중심의 지원 방식과 달리 지역이 주도해 발굴한 다부처-다년도 사업에 대해 지자체와 여러 부처가 협약을 맺고 국비를 지원하는 제도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북도와 의성군은 2021년까지 3년간 국비 100여억 원을 포함해 약 200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에 따라 경북도와 의성군은 오는 7월부터 국비를 지원받아 의성군 안계면 일원에서 청년 일자리와 문화 공간, 출산 육아 지원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과 창업 공간, 주거단지 등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 청년농부 육성을 위해 안계면 시안리 일원에 스마트팜 조성을 위한 기반 시설도 구축할 예정이다.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이웃사촌 시범마을을 지역 소멸위기를 극복하는 국가적인 선도모델로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안동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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