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숙적 일본과의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16강전에 대비해 마지막 훈련을 한 4일 오전(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의 대회 공식 훈련장.
주장 황태현(20·안산)이 일본전을 앞둔 팀 분위기와 준비 상황, 각오 등을 밝혔다.
대표팀은 5일 0시 30분 루블린의 루블린 경기장에서 일본과 8강 진출을 놓고 한판 대결한다.
황태현은 "한마디 드릴 말씀이 있다"고 입을 열었다.
31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티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F조 조별리그 3차전 한국과 아르헨티나의 경기. 경기 시작 전 이강인과 한국 선수들이 애국가를 부르며 도열해 있다. 2019.6.1 [연합뉴스]
그는 "강인이가 제게 부탁을 했다"면서 대표팀 막내인 이강인(18·발렌시아)의 말을 전했다."내일 경기에서 경기장에 오시는 많은 팬분이 애국가를 부를 때 크게 같이 불러주셨으면 좋겠다. 애국가 부를 때부터 우리가 압도했으면 좋겠다."
황태현이 옮긴 열여덟 살 이강인의 부탁이다.
열 살 때 스페인으로 건너가 발렌시아 유스팀에 합류하며 일찌감치 외국 생활을 시작한 이강인은 경기 전 양 팀 국가가 연주될 때 애국가를 특히나 열심히 따라 부른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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