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낮 12시 31분께 부산 서구 두도 북동방 2.2㎞ 인근 해상에서 유창 청소선 A호(22t·승선원 3명)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승선원 1명은 인근에 있던 도선선에 의해 구조됐고, 선장과 기관장 등 2명은 실종 상태다.
신고자인 시민은 "암남공원 전망대에서 산책을 하던 중 두도 인근 해상에서 선박이 가라앉는 것을 보고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부산해경은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 중앙특수구조단 구조정, 특공대 구조정 등 총 7척을 사고 현장으로 보내 실종자 2명에 대한 수색작업을 벌이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구조된 승선원은 현재 의식은 있으나 구토 등 불안정한 상태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부산 앞바다에는 강풍주의보와 함께 풍랑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로 인해 최대 4m의 높은 파도와 초속 16~20m의 강풍이 불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설하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