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강한 비바람으로 불고 있어 제주공항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한라산 입산도 전면 통제됐다.
27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제주도 북부·산지·남부에는 호우경보, 그밖의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육상 전역에 강풍주의보도 내려졌다.
지난 26일 오후부터 이날 오전 11시까지 한라산에는 영실 376㎜, 삼각봉 372.5㎜, 윗세오름 368.5㎜, 진달래밭 267㎜, 성판악 265㎜ 등 최고 3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기상악화로 이날 한라산 입산은 전면 통제됐다.
제주공항에는 강풍·윈드시어(돌풍) 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항공편 운항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오전 11시 기준 16편(출발 8, 도착 8)이 결항했으며, 45편(출발 31, 도착 14)이 지연 운항했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안전 문자 메시지를 통해 "많은 비와 강풍, 풍랑이 예상되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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