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송 결과에 불만이 있다는 이유로 법원 민원실 직원을 마구 때린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51살 A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오늘 오전 10시쯤 의정부지방법원 종합민원실에서 근무 중인 직원 33살 B 씨를 마구 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민원실을 찾은 A 씨는 안내 데스크에 앉아있던 B 씨에게 다가가 "법원 직원이냐"고 묻고서는 B 씨가 답하자 느닷없이 B 씨 얼굴에 커피를 뿌리고 주먹을 마구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최근 수년간 진행한 건물 관련 소송에서 졌는데, 결과에 의구심이 들었다"고 범행 동기에 대해 진술했습니다.
폭행 피해자 B 씨는 해당 소송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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