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물류기업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에 2300억원을 투자해 첨단물류센터 두 곳을 짓는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캐나다 켄달스퀘어가 경남 창원시 진해구 두동지구 개발사업장에 창원로지스틱 파크와 켄달스퀘어 창원DC 등 두 곳의 첨단물류센터를 건립한다고 8일 밝혔다.
2020년 11월까지 조성 예정인 창원로지스틱 파크는 1500억원을 들여 6만9500㎡ 규모로 건설한다. 이곳에는 쿠팡, 위메프 등 온라인 쇼핑몰 기업이 입주해 물품 접수, 자동분류, 소포장, 지역별 직접배송 등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전자상거래 시스템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올해 말까지 800억원을 들여 4만7000㎡ 규모로 조성하는 켄달스퀘어 창원DC를 조성해 LG전자 통합물류센터로 운영할 계획이다. 켄달스퀘어 창원DC는 창원 LG전자에서 생산하는 생활가전 제품을 분산 보관하는 통합물류센터로 운영한다. 두 곳의 첨단물류센터가 조성되면 창원로지스틱 파크에는 1000명, 켄달스퀘어 창원DC에는 400명 등 모두 1400명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승철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두동지구에 들어서는 첨단 물류센터는 기존의 창고형 물류시스템과 비교해 같은 면적 기준으로 5∼10배의 획기적인 고용을 창출하는 효과가 있다"며 "입주 예정 기업들이 지역 인재를 최우선으로 고용하도록 유도해 지역 실업난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부산 = 박동민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