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의 날인 1일 서울 시청광장 주변 주요 도로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리면서 도심권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세종대로·을지로·율곡로·사직로·자하문로 등 도심 대부분 주요 도로에서 극심한 교통 체증으로 인한 불편이 예상된다며 시민들에게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차량 운행 시에는 해당 시간대 정체 구간을 우회해달라고 30일 당부했다.
민주노총은 오는 5월 1일 정오부터 오후 2시까지 태평로와 을지로 등에서 조합원 2만5000여명(신고인원)이 참여하는 노동절대회 사전집회를 연다. 이후 이들은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세종대로(시청광장→광화문→경복궁역→신교 교차로), 태평로(시청광장→숭례문교차로), 을지로(시청광장→ 을지로 2가교차로), 진행 방향 전 차로에서 행진을 이어갈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집회·행진 장소를 중심으로 도심권 교통 혼잡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당 구간을 통과하는 노선버스와 일반차량은 상황에 따라 교통이 통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서울시 측에서는 통제구간 내 버스 노선을 임시로 조정할 예정이다. 변경되는 버스노선은 서울시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집회·행진 시간대의 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지방경찰청 교통정보 안내전화나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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