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고흥 앞바다에서 192명의 승객을 태운 여객선이 엔진고장을 일으켜 해경에 의해 호송됐다.
23일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5분께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 남서쪽 10㎞ 해상에서 승객 192명을 태우고 거문도에서 나로도로 향하던 여객선 J호(228t)가 좌현 엔진 고장을 일으켰다.
이에 여수해경은 경비함정 1척과 나로도파출소 구조정을 보내 호송 작업에 나섰다. J호는 우현 엔진을 사용해 경비함정의 호위를 받으며 이날 낮 12시 34분께 나로도 축정항에 무사 입항했다.
해경은 선장과 선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여수 = 박진주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