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강원 산불 특별재난지역의 피해 복구에 참여하는 자원봉사자들에게 열차 운임, 고속도로 통행료를 지원한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열차 왕복 운임은 자비로 해당 지역으로 이동해 자원봉사 활동을 한 뒤 자원봉사 확인증을 받아 역 창구에 제출하면 100% 환불받을 수 있습니다.
특별재난지역 진·출입 구간 고속도로 왕복 통행료도 자원봉사 확인증을 톨게이트나 고속도로 사무실에 내면 100% 면제 또는 환불받을 수 있습니다.
해당 진·출입 구간은 속초, 북양양, 양양, 서양양, 인제, 하조대, 남양양, 북강릉, 강릉, 동해, 남강릉, 옥계, 망상 요금소입니다.
행정안전부는 "자원봉사 확인서는 현장에서 자원봉사 참여한 것을 확인한 뒤 발급한다"며 "귀가 전 반드시 자원봉사 확인증을 챙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자원봉사자 교통비 지원은 한국철도공사(☎ 1544-7788)나 한국도로공사(☎ 1588-2504)로 문의하면 됩니다.
이번 달 4일 강원도 산불 발생 이후 11일 오후까지 자원봉사자 5천709명이 현장으로 향했고 봉사를 신청하고 활동을 기다리는 이는 1만3천명을 넘었습니다.
정부는 "피해 조사가 마무리되면 봉사 수요는 더 늘어날 것"이라며 "환경정비·복구, 농촌일손 돕기, 산림 재생사업 등 봉사활동 일감이 정리되면 자원봉사센터 안내에 따라 순차적으로 자원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원봉사 희망자는 강원도(☎ 033-253-2500), 강릉(☎ 033-648-6100), 동해(☎ 033-533-1365), 속초(☎ 033-639-2227), 고성(☎ 033-681-1365) 자원봉사센터로 문의하면 됩니다.
희망자는 '1365자원봉사포털'에 가입하면 손쉽게 활동을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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